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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변동에 설 선물도 변화…올핸 비싼 과일보단 싼 한우 ‘대세’

  • 송고 2024.01.18 10:58 | 수정 2024.01.18 11:0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과일 선물세트, 전년보다 최대 60% 올라

한우 소매가는 사육수 증가로 10% 떨어져

유통街 한우 선물세트 ‘봇물’…소비자 유혹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한우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한우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급격한 물가 변동이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기상 재해로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한우 가격은 지난해부터 떨어지고 있어서다.


유통업체들도 비싸진 과일 대신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축산물을 위주로 설 선물세트를 꾸리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과일세트 선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20∼30%나 올랐다. 최대 60%나 가격이 뛴 과일세트도 더러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의 지난 10일 기준 소매가격을 보면 사과(후지·10개)는 2만9004원, 배(신고·10개)는 3만3578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9.4%와 26.9% 올랐다. 이날 기준으로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백화점·대형마트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설 선물세트 중 과일세트 가격은 지난해 설에 선보인 같은 중량 세트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정성 담은 사과 세트(4.2㎏)는 지난해 4만9900원에서 올해 7만9900원으로 60% 뛰었다.


이마트의 사과 VIP 세트(3.6㎏)도 행사가 기준 3만2060원에서 4만7880원으로 49.3% 올랐다. 당도 선별배(5㎏) 가격은 행사가 기준 2만9880원에서 3만5880원으로 20% 상승했다.


반면 한우 소매가격(안심 기준)은 지난해부터 사육수 증가로 평년대비 10%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우(1+등급) 안심 소매가격은 1만3926원으로 평년대비 8% 하락했다. 전년동기(1만5450원)와 비교해도 하락폭은 비슷하다. 지난해부터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최근 발간한 시황 리포트에서도 한우 등심(1등급) 1kg 기준, 지난해 11월 5만9220원이었던 가격은 12월 4만9611원으로 16.3% 감소했다.


한우 도축 마릿수가 지속 증가하면서 공급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94만 3000마리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97만 5000마리로 예상된다.


한우 시세가 떨어지면서 유통업체들은 설 한우 선물세트 가격을 내리고 상품 구성도 늘리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선보인 축산물 선물세트의 판매가격을 전년 대비 최대 10% 인하했다.


이마트가 예약 판매한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를 보면 지난해보다 9% 저렴한 15만8400원이다.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세트는 전년 대비 약 5% 싼 19만8400원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9일까지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30% 늘린 4만5000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전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 확대하고 한우와 어울리는 그로서리 선물세트도 20% 늘리기로 했다.


미트박스가 판매하는 ‘1++한우 품격 세트’가 지난 추석에 24만6000원이었다면 올해는 19만8000원으로 20% 가량 낮아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은 과일보다 축산물이 선호도가 높은데 가격 상황이 비교되는 상황인 만큼 올해 설에는 축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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