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1차관이 22일 서울 중구 소재 이마트 청계천점을 찾았다. 대형마트 점포 기반 새벽배송을 위한 업계 준비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강경성 차관은 이날 온라인 주문·배송 처리센터(PP센터, Picking & Packing)에서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집품·포장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과일과 생필품 등 물가 현황도 점검했다.
강 차관은 “전국적으로 새벽배송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가 높고, 대형마트 업계도 서비스 공급을 위한 준비가 완료돼 있다”면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최근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개선됐으나, 과일 등 먹거리 중심으로 체감물가가 높은 상황이다. 강 차관은 이어 매장 내 신선식품 코너에서 채소·과일·축산·수산 등 주요 먹거리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대형마트 업계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과 새벽배송 전국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현행 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시간에는 온라인 배송도 금지되고 있어,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하기 위해서는 유통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강 차관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과 함께 의무휴업 평일 전환 확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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