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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뉴롯데’ 속도…핵심 키워드는 ‘AI’

  • 송고 2024.02.26 16:06 | 수정 2024.02.26 16:0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신동빈 ‘뉴롯데’ 선언 7년차…‘AI’ 그룹 핵심 가치로 제시

롯데, 지난해 9월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TF 꾸려

그룹 차원 AI 전환 ‘롯데정보통신’ 주도…아이멤버 도입

롯데쇼핑, 지난달 생성형 AI 추진체 ‘라일락’ 상표 출원

신동빈 롯데 회장. [제공=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 [제공=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뉴롯데’ 플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AI)’을 그룹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활용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린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감한 혁신으로 롯데를 바꾸겠다”며 ‘뉴롯데’를 타이틀로 내세운 바 있다. 뉴롯데 선언 7주년을 맞는 올해 신 회장을 AI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열린 2024년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면서 “AI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과 계열사별 AI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해 진행 중인 AI 관련 수행 과제만 6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장 그룹 차원의 AI 전환은 롯데정보통신이 이끌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면서 ‘혁신을 위한 AI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정보통신은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개인 맞춤) 챗봇’을 개발했다. 실제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활용하면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업무 문서와 일정, 연락처를 업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문서 번역, 요약도 대신해준다.


롯데는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해 11월 자체 AI TF를 구성하고 쇼핑 특화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결과물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AI를 활용한 올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를 공개했다.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즌 비주얼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단순 업무 효율성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삼겹살 품질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 AI 장비를 통해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한다. 롯데마트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황금비율 삼겹살만 취급해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달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염두에 두고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상표를 출원했다. 라일락은 생성형 AI 추진체로 지난해 9월 롯데쇼핑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결과물이다. 라일락의 적용 분야는 △온라인 데이터 처리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정보 체계화 △사업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롯데쇼핑은 라일락을 광고 제작 자동화, AI 기간 고객 상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쇼핑은 4200만 회원 기반의 롯데멤버스 고객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광고 제작과 고객 상담 등 유통군 전반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롯데멤버십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커스텀 대형 언어 모델(LMM)’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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