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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1억톤 전망…韓 철강사 실적 개선 ‘위협’

  • 송고 2024.04.18 00:10 | 수정 2024.04.18 00:1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Q 수출 2500만톤 웃돌아…月 수출 증가세

설비개선 이후 생산량↑·건설업 부진 ‘악재’

판재류 韓 수출 증가 “수익성 방어 어려워”

현대제철 열연제품 [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열연제품 [제공=현대제철]

중국의 올해 연간 수출 1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이후 8여 년 만이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출이 2500만톤을 넘어기며 탄력을 붙이고 있다. 설비개선으로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수가 위축되자 수출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이에 국내 철강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판재류를 중심으로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시장 판로개척과 고부가 강종 개발만으로 수익성 방어에 한계가 있다.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수요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18일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철강사들은 지난달 988만8000톤의 철강재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5.3% 증가했으며 월간 기준 수출이 900만톤을 넘어선 것.


올해 1분기 수출은 258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0.7% 늘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중국의 철강 수출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억톤을 넘어서게 된다.


수출은 늘었지만 수익성 감소 영향으로 조강 생산량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조강 생산량은 1억6800만톤으로 전년동기(1억6900만톤) 대비 0.4% 감소했다. 조강 생산량이 정체된 반면 수출은 크게 늘었다. 즉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지 철강사가 수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노후설비 폐쇄 등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수출량은 2016년 1억843만톤에서 2020년 5372만톤으로 급감했고 2021년과 2022년에도 6600만톤대를 유지했다.


신규설비 도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수출량은 9026만톤으로 201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철강사들이 정부 주도하에 설비개선을 추진했다. 이와 같은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헝다그룹 등 부동산 위기가 불거졌다. 철강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업의 부진으로 철강사들은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섰고 한국으로 유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입 규모는 402만5000톤이다. 이 중 중국에서 수입된 물량은 228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중국산 철강재 수입도 3.7% 줄었다.


수입 규모는 줄었다. 하지만 중국산 판재류 수입(148만1000톤)이 6%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된 후판은 13만톤을 웃돌았다. 일본산을 포함한 전체 후판 수입량은 20만2126톤으로 90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중국산 후판 수입은 증가했다.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국내 철강사 입장에서는 중국산 수입 증가가 수익성 방어에 가장 큰 위협이다.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 부진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 증가는 실적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수출 확대와 고부가제품 위주의 전략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수요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익성 방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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