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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환율, 올해 들어 7.3% 뛰어

  • 송고 2024.04.21 09:11 | 수정 2024.04.21 09:12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19일 원·달러 환율 1382.2원에 거래 마쳐

시장평균환율제 도입 이후 최대 상승 폭 기록

원·달러 환율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제공=연합]

원·달러 환율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제공=연합]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대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당시를 웃도는 상승 폭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물가, 성장, 금리 관리에 중점을 뒀던 거시정책 운용에서도 환율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한 수치다. 이는 19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1997년 12월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로 같은 기간 최대 상승 폭이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는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한 바 있다. ‘외환위기 사태’가 불거진 1997년에도 1~4월 같은 기간 6% 안팎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근본적으로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기간 4.8% 상승했다.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등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경제가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통상 고금리는 통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대립까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것도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당국은 원화 가치 하락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판단하에 초비상 상태다. 지난주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 워싱턴D.C.를 찾은 한·일 재무장관은 “원화와 엔화 통화가치 급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진 ‘한·미·일 3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공동 메시지를 내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워싱턴D.C.에서 원·달러 환율 급변동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동 사태가 확전하지 않는다면 추가 급등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범정부적으로 각급 체계에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기재 차관보 주재로 실물 및 금융부문 ‘관계기관 콘퍼런스콜’을 통해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 차관급 또는 장관급 회의로 격상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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