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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끝없는 ‘수주 행보’
···목표 줄여도 여전히 강하다

  • 송고 2024.05.07 14:30 | 수정 2024.05.07 14:3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4개월간 111억달러 수주…최근 3년래 가장 빠른 속도

HD현대미포, PC선만 32척 따내·수주목표 조기달성↑

선박가격 상승세 지속…상반기 중 목표 달성 여부 관심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중 목표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수주목표를 25% 이상 낮추며 선별수주 전략을 강화했음에도 더 빠른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LNG선 등 가스선 중심으로 수주몰이에 나섰다. 올해 들어 유조선 시장에서도 잇달아 수주를 신고하며 글로벌 시장 절대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7334억원(미화 약 5억3222만달러) 규모의 LNG선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선박가격은 2억6611만달러 수준이다.


선사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의 보도를 보면 그리스 선사인 에발렌드시핑(Evalend Shipping)이 선박을 발주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


이 선박을 포함하여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11억달러 규모의 선박 96척(해양플랜트 1기 포함)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135억달러)의 82.2%를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선 시장에서 8척을 수주했다. 석유화학제품선(PC, Product Carrier) 32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6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 6척, 자동차운반선(PCTC, Pure Car/Truck Carrier) 2척,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 해양플랜트 1기, 특수선 4척 등이다.


수주목표는 지난해(181억5700만달러)보다 25% 이상 줄였다.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지만 수주속도는 오히려 지난해 뿐 아니라 2022년보다도 빠르다.


지난해 1~4월 수주금액(엔진기계 제외)은 약 99억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1~4월에는 약 103억달러를 수주했고 수주 척수는 지난해(77척)와 2022년(91척) 규모를 넘어섰다.


조선 계열사별로는 HD현대미포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0.9억달러 규모의 선박 50척을 수주하며 사실상 올해 수주목표(31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MR(Medium Range)탱커 15척으로 올해 첫 수주를 신고한 이후 주력선종 석유화학제품선(32척), 중형가스선(12척)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며 4개월 만에 수주목표를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 수주행보는 지난 2021년(2335척)을 정점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완만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들어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2022년에는 이보다 빠른 7월에 수주목표(150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수주목표 달성까지 24억달러를 남겨둔 만큼 일각에서는 이르면 상반기 중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선박가격 상승세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말 2억6500만달러까지 오른 LNG선 가격은 3월말 기준 50만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대형원유운반선(1억3000만달러)은 지난해말 대비 200만달러 더 올랐다. 석유화학제품선의 경우 올해 들어 시장가격이 더 오른데다 선령 5년 미만의 중고선 가격은 신조선 가격을 웃돌면서 발주 수요가 견조함을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경우도 올해 발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1만TEU급 이상 중대형 선종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주목표를 하향조정하면서 올해 목표달성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수주행보가 연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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