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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언제까지?…신규자금 유입 소식 ‘속속’

  • 송고 2024.05.08 15:26 | 수정 2024.05.08 15:27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금리인하 기대감 韓·美 증시 매수세 살아나는데

‘비트코인’ 약세 여전…8000만원 후반에서 ‘횡보’

비트코인 현물 ETF 다시 순유입…전일 3000억원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미국을 비롯해 국내 증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8000만원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뒤에도 8000만원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가상화폐 원화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2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11% 하락한 8750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일 비트코인은 2월 말 이후 업비트 거래가격 기준 최저가인 8000만5000원까지 폭락했다. 3월 고점(1억500만원) 대비 하락률은 23.8%다.


글로벌 가격 기준 6만 달러(약 8190만원) 선이 무너지며 과거 ‘폭락장 재현’ 우려는 점차 커졌고 현지시간 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액은 5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IBIT’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국내 시간으로 2일 새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것이란 우려와 달리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정한 사실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에 가까운 입장을 내놨다.


파월의 발언이 있기 전 급락세를 겪던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을 보이며 3일 하루 동안에만 비트코인은 7.8% 급등했다.


뉴욕 증시 역시 FOMC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증시 훈풍 여파로 전일 코스피는 2%대 상승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2730선을 탈환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상승세는 지속되지 못했다. 지난 6일 잠시 9168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 전환하며 8700만원 선에서 횡보 중이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눌림 현상…“우려 수준 아니야”

지난달부터 이어진 비트코인의 조정 구간을 두고 업계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가격 눌림 현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간 3월까지 가파른 상승이 있었던 만큼 조정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올해 현물 ETF 승인 이슈와 함께 3월 고점까지 가파른 가격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4월 조정기를 겪는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라며 “투자자들의 기대심리에 비해 가격이 오르고 있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에 비하면 현재 가격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투자 상품과 속성이 많이 비슷해지고 있어 현재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관련 각종 금융상품이 나오려는 움직임을 보여 지금 이 구간을 지나면 다시 또 급등기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최근 조정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몇 달간의 상승 폭을 고려하면 지난주 조정폭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이 정도의 조정이 올해 처음도 아니다”라며 “ETF가 승인될 즈음인 올해 1월 11일부터 23일까지 약 21%, 3월 14일부터 20일까지는 약 19% 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부펀드·연기금’ 등 신규 자금 기대…‘BNP 파리바’도 매수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는 고무적인 신호들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 판매 전략을 수정하며 일반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데 이어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 내 국부펀드, 연기금 등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국부펀드와 보험사, 타 자산운용사 및 패밀리 오피스 등과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배경이다.


아울러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13F를 통해 HSBC에 이어 유럽 자산규모 순위 2위 은행인 ‘BNP 파리바’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매입 규모는 4만 달러 수준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은행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F는 운용 중인 주식자산이 1억 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 관리자가 SEC에 분기별로 제출하는 문서로 투자자들은 1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김 센터장은 “SEC의 13F 서식을 통해 미국 등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를 매수한 사실들이 더 많이 알려지면서 기관과 대중의 인식 또한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순유출로 전환되며 우려를 키웠던 현물 ETF 역시 전일 기준 다시 2억17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의 ‘FBTC’에 가장 많은 자금인 9920만 달러가 유입됐고 △블랙록 ‘IBIT’ 215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 756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 390만 달러 순으로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유출을 기록한 ETF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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