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이익 개선 예상하지만 한앤코PE 잔여지분(22.7%) 오버행 우려가 지속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6900원으로 하향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1분기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의 추정 영업이익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BMW(중국), VW 중심의 견조한 매출 시현하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전년 동기 대비 물류비 200억원이 개선됐으나 1분기 감가비 1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전략 효과가 나타나고 BEV 수요 개선에 따라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 비용 및 비용 절감 전략 본격 반영은 4분기 이후로 전망하며, 2025년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영업이익률 5% 체력 회복 및 자금 조달 통한 이자비 절감으로 실적 모멘텀 발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인수 프리미엄·자금조달로 주가 상승 예상했으나 인수 발표 후 주가는 12%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경영권 변경 및 자금조달에 따른 밸류 모멘텀 예상했으나 한앤코 오버행 우려로 모멘텀이 제한됐다”며 “실적 추세를 감안하면 단기 매물 출회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밸류 프리미엄 여전한 상황에서 주가 부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