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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3Q 제한된 공급에도 ‘호실적’ 기대감↑

  • 송고 2024.09.30 14:03 | 수정 2024.09.30 14:05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운항 수’보다 ‘여객 수’ 증가 폭 높아

높은 해외여행 수요…국제선↑국내선↓

효율적인 노선 운영, 수익성 개선에 일조

[제공=인천국제공항]

[제공=인천국제공항]

국내 항공사가 올해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도입 어려움 등 공급 제약에도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면서다. 제한된 공급과 높은 수요에 ‘운임 제값 받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30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22일까지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총 운항 수는 16만2163편, 여객 수는 2847만15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4%, 9.3% 증가한 수치다.


항공사 대부분 운항 수보다 여객 수 증가 폭이 더 컸다. 대한항공은 4만2280편의 운항 수와 698만8626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운항 수와 여객 수가 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1%, 10.9% 증가한 것이다. 진에어는 4.6% 운항 수 증가에 7.6%의 여객 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운항 수가 감소했음에도 여객 수가 증가한 항공사도 존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2만5689편을 기록했음에도 오히려 여객 수는 7.2%(32만6823명) 증가했다. 제주항공도 운항 수 0.5%(131편) 감소에도 여객 수는 3.5%(13만9524명)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항공사의 보유 항공기 부족과 국제선 운항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기 부족으로 공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항공기를 도입한 항공사는 이날 기준으로 대한항공(6대), 아시아나항공(1대), 진에어(2대), 티웨이항공(2대), 이스타항공(4대), 에어부산(1대) 뿐이다.


이에 몇몇 항공사는 국내의 높은 해외여행 수요에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터 9월22일까지 국내선 운항 수가 15.6% 감소했다. 반면, 국제선 운항 수는 11.1% 증가했다. 제주항공도 국내선 1.8% 감소, 국제선 0.8% 증가의 운항 수를 기록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역시 국내선 감소와 국제선 증가 현상을 보였다.


이는 곧 항공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항공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운임 경쟁이 완화되는 시기다. 제한된 공급에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어 ‘운임 제값 받기’가 가능하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닌 국제선에 집중하는 효율적인 운영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 항공기 도입에 따라 각 항공사 실적의 변화가 예상된다.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각 항공사의 공급에 따라 수요가 나뉠 수밖에 없다.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경우 향후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항공기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한항공은 이번 동계 시즌에 국제선 공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노선 공급량을 전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효율적인 노선 운영에는 한계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점유율 하락과 초과 인력 발생 등 항공기 도입 지연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보잉 사의 노조 파업과 더딘 글로벌 공급망 회복으로 항공기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효율적인 운항 스케줄 편성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으나 제한된 공급 영향으로 매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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