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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3.7년치 일감 따낸 HD현대중공업…방산 성장성까지 기대

  • 송고 2024.05.31 13:14 | 수정 2024.06.02 16:29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외인·기관 올해 순매수 지속…증권가 줄줄이 목표가 상향

미군 함정 MRO 사업 수주 가시화로 특수선 모멘텀 예상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견조한 수주와 특수선 부문 사업 확장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예상 매출액 대비 3.7년 치 일감에 달하는 조선·해양 수주를 따내자 시장의 시선이 HD현대중공업에 집중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지난 30일까지 외국인은 2372억원, 기관은 11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44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5월 들어서도 외국인(1886억원), 기관(1220억원)의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투자자 역시 3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요 수급 주체들이 HD현대중공업을 주목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5월 순매수 상위 종목에 HD현대중공업은 각각 4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기타법인이 348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HD현대중공업은 5월에만 4.07% 하락했다.


주가 흐름이 주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5월 들어 HD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를 메리츠증권은 17만5000원으로, KB증권은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4월에도 하이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각각 16만3000원과 1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증권가가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는 이유로는 견조한 수주 실적이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신규수주는 46억2000만 달러로 연초에 제시한 목표 72억달러 대비 64.2%를 벌써 달성했다.


특히 신규수주는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12척, 가스운반선(LPG) 5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3척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선박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4월 말 기준 조선·해양부문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68억 달러 대비 15억5000만 달러 증가한 283억5000만 달러를 기록 중인데, 이는 올해 해당부문 예상 매출액 10조2000억원 대비 약 3.7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매출기준 수주잔고가 15억6000만 달러까지 하락했던 해양플랜트 부문은 올해 1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에 성공해 수주잔고가 25억9000만 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일감 부족에 따른 매출감소와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산 특수선 사업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이 해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납기 요구도, 기술 협력 등에 한국 조선사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976년 방산업체에 지정된 후 국내 군함 건조를 책임져왔으며, 뉴질랜드·방글라데시·베네수엘라·필리핀 등 해외사업도 지속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현지에서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핀조선소와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대한 신조·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태평양에 주둔한 미국 제7함대 MRO 사업 3개년 평균 규모가 2억5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는데 미국 전체 함정 MRO 사업 규모는 139억 달러에 달한다”며 “미국 본토 MRO 수행 능력에 한계가 왔기 때문에 차후 미국 본토 물량까지 가져올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방산 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구간에서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3193주(전체 주식의 3%)를 블록딜해 HD현대중공업 주식의 유통물량 확대 및 거래 활성화에 나섰다.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도 있어 HD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보유 지분 중 약 5% 남짓 블록딜 가능성이 있지만, 조선·해양·엔진·군함의 전천후 조선소에 대한 멀티플 리레이팅 가능성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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