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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돌파…나스닥·S&P500 최고치

  • 송고 2024.06.06 10:08 | 수정 2024.06.06 10:09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제공=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제공=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와 함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04포인트(0.25%) 오른 3만8807.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9포인트(1.18%) 오른 5354.0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0.86포인트(1.96%) 오른 1만7187.90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5%대 상승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올라 주당 1000달러대를 넘어섰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 호조에 영향을 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000명을 2만3000명 밑도는 수치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는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연준도 올해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동안 시장을 위축시키던 올해 제로(0) 금리인하 우려는 해소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8.7%로, 동결 확률은 29.4%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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