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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하락·수요 부진…정유사 “수익성 확보” 총력

  • 송고 2024.06.11 14:00 | 수정 2024.06.11 14:01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2분기 실적 ‘빨간불’…“정제마진 회복 속도 더딜 전망”

변동성 리스크 대비 사업다각화 속도…액침냉각유 주목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제공=에쓰오일]

올해 1분기 강세를 보였던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유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OPEC+ 감산 연장에도 글로벌 수요 부진까지 겹치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업계의 불안은 커져가는 모양새다.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사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정제마진이 급락했다. 올해 1분기 배럴당 15달러까지 올랐던 복합 정제마진은 5월 마지막 주 기준 배럴당 5.5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운영 비용과 유가 등 원자재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제 마진 약세 배경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가 자리잡고 있다. 5월은 통상 이동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 5월 미국 휘발유 및 등·경유 수요량은 전년 대비 각각 1.0%, 3.3% 감소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5월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도 휘발유 재고가 평년처럼 감소하긴 커녕 오히려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며 “재고 부담은 하반기 정유 업황에 또 하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업체들이 아시아 가동률을 낮추기 시작하면서 정제마진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수요에 의한 정제마진 약세이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상당히 더딜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정제마진의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사업이 대표적이다. 전자기기를 냉각하는 액침냉각유는 윤활유의 한 종류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기존 윤활유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열관리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정유사들도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SK엔무브는 2022년 국내 최초로 냉각 플루이드 개발에 뛰어들어 미국 수조형 액침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GRC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023년에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엔무브는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EV 배터리를 중심으로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를 출시하며 열관리 시장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과 협력해 분야별로 특화된 액침냉각 제품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도 진출을 공식화했다. 에쓰오일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액침냉각유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서울 마곡 기술개발(TS&D)센터에 꾸려진 윤활R&D팀을 주축으로 액침냉각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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