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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체제 SK증권, ‘전우종·정준호’ 양날개 달고 반등 예고

  • 송고 2024.06.26 11:29 | 수정 2024.06.26 12:2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개 분기 연속 적자에 3대 신평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
지난해 각자대표직 올라 역할 나눠 SK증권 성장 도모
“STO 등 SK증권만의 색 찾기…부동산 PF 부담 완화”

SK증권 사옥. [제공=SK증권]

SK증권 사옥. [제공=SK증권]

SK증권이 계속된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부동산 PF 대응에 나서면서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증권의 주가는 지난 25일 5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초 대비 11.54% 하락했다. 같은 기간 KRX증권 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를 모으며 8.79%나 상승했다.


하지만 SK증권은 이러한 수혜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상장 증권사 중 10% 이상 주가가 상승한 곳도 10곳에 달한다. 유진투자증권은 66.62%나 급등했다. 반면 SK증권은 이달 17일 장 중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며 경쟁사와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SK증권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연이은 적자가 원인이다. SK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39억원, 당기순손실 194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추가 설정한 것이 손실로 연결됐다.


부동산 PF 리스크에 국내 3대 신용평가사도 SK증권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SK증권의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기존의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


증권업 특성상 자기자본(자본총계)이 경쟁력의 핵심인데 SK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도 최근 위축됐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SK증권의 1분기 말 개별 자기자본 규모는 5982억원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6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대표이사는 이처럼 주춤한 SK증권의 실적·체질 개선을 위해 역할을 나눠 △자산관리 △디지털 △ESG를 중점적으로 성장을 도모한다.


SK증권은 수년간 전략적으로 계열사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지분 투자를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해왔다. 김신 SK증권 전 대표가 자회사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미등기 임원으로 이동하면서 계열사 시너지 모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SK증권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리서치센터 조사분석 자료 작성에 나서는 등 자본시장 안에서 SK증권만의 색을 갖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증권회사 고유 영역인 자산관리와 투자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계열사 체계 구축과 지분 투자 역량을 하나로 모아 SK증권만의 특색 있는 상품 공급과 투자기법으로 더 큰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채널을 모바일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고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SK증권은 토큰증권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SK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분산원장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분야에서 SK증권이 계좌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중요한 한 축을 맡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신한투자증권·블록체인글로벌과 함께 ‘프로젝트 펄스’를 구축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수년 전부터 해외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ESG 채권 영업을 선도해온 SK증권은 여러 사업부와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영역 진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SK증권 리스크 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준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실적 부진에 원인이 됐던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등에 더욱 철저히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하면서 향후 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은 과거 대비 완화됐다”며 “부동산 PF 투자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충당금 규모를 점검하고,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한 비용구조 및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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