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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여름 휴가요? 생존전략 짜야죠”

  • 송고 2024.07.08 10:56 | 수정 2024.07.08 10:5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재용 회장, 깜짝 실적에도 불구…초격차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최태원, 美 출장 후 위기 관리 돌입할 듯…출장 중 현지 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국내 재계 총수들 대부분이 여름휴가를 반납, 하반기 위기 대응에 총력 쏟을 전망이다. 미국 대통령 대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위기 요인이 산적한 상황에서 별도의 휴가 기간 없이 투자 계획 재점검하고, 그룹 내실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별도의 여름휴가 없이 집에 머물면서 삼성전자의 초격차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 이상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지만, 반도체 리더십과 노사갈등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난데 이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래 방향성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전략회의에 대한 결과를 취합,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반도체 패권 강화를 위한 전략과 M&A(인수합병) 등 하반기 사업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SK]

최태원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SK]

조만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반기 위기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들과 연쇄 회동한 후 바로 동부로 이동해 SK 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그룹 전반의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을 점검하며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오는 17∼20일에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 포럼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주재한다.


최근 SK그룹은 최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오는 2026년까지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을 통해 80조원의 재원을 확보, 이를 AI와 반도체 등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중복투자 등 비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하며 219개인 계열사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줄인다는 복안이다.


구광모 (주)LG 대표(왼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LG그룹]

구광모 (주)LG 대표(왼쪽)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구성원에게 바쁘더라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을 강조해온 만큼, 여름휴가 기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하반기 경영 구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근 취임 6주년을 맞은 구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소위 ‘ABC’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구 회장은 최근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찾아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를 만나는 등 AI 생태계 전반을 살피고, 북미 현지 사업 전략을 재정비 한 바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우 예년과 마찬가지로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그룹 내 핵심 계열사와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광폭 현장 경영을 잇고 있다. 지난4월과 5월 두 달새 4차례나 사업장을 고루 들러 승계 구도에 대한 비전을 명확히 하고 각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여 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계 총수들은 불확실성이 짙은 경영 환경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는 등 여념이 없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신성장동력 미래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러한 움직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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