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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해상풍력 설비에 3천억 투자…허태수 “기후변화·탈탄소 신사업 기회”

  • 송고 2024.07.09 09:21 | 수정 2024.07.09 09:2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최신 자동화 설비에 대규모 투자

잇따른 투자 유치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확대 등 기대감

[제공=GS]

[제공=GS]

GS는 GS엔텍이 약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사업자로 발돋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생산을 위한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에 2140억원, 기타 건축물 등 약 860억원을 합해 모두 3000억원에 이른다.


향후 2년여에 걸친 투자가 완료될 경우,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규격의 모노파일 구조물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해내는 사업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이는 이유다.


이번 대규모 시설 투자는 최근 GS엔텍이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와 시몬느자산운용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약 9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 모노파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양산 능력 입증,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날로 커지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은 1988년에 설립된 이후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기기 제작을 주된 사업으로 해 왔지만, 2020년대 들어 GS 그룹의 친환경 미래사업 전략에 따라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가진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사(이하 Sif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독점적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울산에 위치한 GS엔텍의 기존 화공기기 제작 사업장을 Sif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작 공장으로 변신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지난 3월 부터 첫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GS엔텍은 최근 명운산업개발이 진행 중인 전라남도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365MW)에서 20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64기 공급 계약을 따낸 후 관련 제작 일정을 순조롭게 수행하여 내년 9월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 정책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가까운 일본이 해상 풍력 확대를 공언하고 나선터라 GS엔텍은 이번 생산설비 고도화와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물꼬를 틔운다는 전략이다.


일본 정부가 ‘21년 10월 발표한 6차 에너지정책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을 36~38%로 늘리는 한편, 제1차 해상풍력 비전 발표를 통해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 10GW, 2040년까지 30~45GW 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 우수한 해상 환경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번 투자는 더욱 시의 적절한 투자로 평가된다.


이번 GS엔텍의 대규모 투자와 사업적 전환은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이라는 GS 그룹 차원의 신사업 전략과 맥을 함께 한다.


정유공장을 위한 화공기기 제작을 본업으로 하던 GS엔텍이 친환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으로 사업적 전환을 한 것은 GS 그룹 차원의 신사업 전략이 현실화 한 매우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히 허태수 회장은 “기후변화와 탈탄소 등의 사업환경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신사업의 기회로 삼아 미래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GS엔텍은 올 들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의 고속 성장을 위한 기반도 닦았다는 평가다.


GS엔텍은 해상풍력 신사업 진출을 통해 GS E&R, GS EPS 등 GS그룹 내 발전사와의 시너지는 물론 GS그룹의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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