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018억원, 3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2.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1% 뛰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7% 증가한 2434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26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분기 증시 거래대금 증가 및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업금융(IB)에서 리스크관리를 통한 양질의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자산운용 부문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 및 금리 하락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39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50억원이 증가했다. 연결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Deal)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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