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간접투자 확대…460억원 규모 매입
국민연금이 가상화폐에 대한 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2분기에 약 3400만 달러(460억원) 상당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입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다. 약 2000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1% 이상인 22만6500개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달 초 주식을 1대 10으로 분할 전에 평균 1377.48달러에 2만4500주를 매입했다. 3374만8260달러(약 457억원) 규모다.
주식 분할 후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수는 24만5000주로 늘었다.
국민연금이 가상화폐 관련 기업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도 22만9807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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