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호황 놓칠라" 두산에너빌리티, 무리한 합병 이유는?
두산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을 전격 철회하면서 그룹이 그린 전체 사업구조 개편도 절반에 그치는 모양새가 됐다. 합병 무산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 분할을 통해 최대한 재무효과를 끌어내 뒤늦지 않게 원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29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그룹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양사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1일 두산그룹은 그룹 미래 신사업 육성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황 부진에…건설사 폐업 ‘속출’ 임금체불 ‘급증’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 급상승에도 부도처리 수순을 밟는 건설사 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건설업황의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부도·폐업 건설사가 늘면서 근로자 임금체불 또한 예년보다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각 현장을 돌며 특별점검에 나선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건설업계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입을 모은다. 정부의 계속된 노력에도 임금체불 등 불법 하도급 관행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서다.
■청년도약계좌 月최대 2.4만→3.3만원 보탠다…"연 9.5% 적금 효과“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이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3만3000원까지 증액된다. 5년 만기 시 최대 60만원을 더 받게 되는 것으로, 연 9.54%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청년도약계좌 2024년 하반기 운영 점검회의'를 열고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핵심은 현재 월 최대 2만4000원(5년간 최대 144만원 수준)인 기여금 지원 규모를 향후 월 최대 3만3000원(5년간 최대 198만원)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덩치 키우는 '비만·당뇨병' 시장…K-제약바이오도 미래먹거리로 '콕'
전세계 비만·당뇨병 시장의 덩치가 계속 커지면서 K-제약바이오도 신약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만·당뇨병은 만성 질환 위험이 더 높고 사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항암제 만큼 관심이 큰 분야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세계적인 거대 제약사)들이 효과가 개선된 제품을 내놓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작년 비만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수는 임상1상 49개, 임상2상 50개, 임상3상 22개 등 총 121개를 기록했다. 비만 관련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점진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만 유병률 증가의 영향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파업 긴장’ 최고조…시름 깊어진 GM·협력사
한국지엠 노조가 사측에 더 나은 임금 협상안을 요구하며 파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 파업을 멈춰달라는 협력사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되려 압박 수위를 높인 것. 게다가 추석 전까지 더 나은 제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파업 장기화까지 불사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완성차 업계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6~27일 중단했던 부분 파업을 재개했다. 오는 30일까지 하루 중 여섯 시간, 주요 시간대 파업에 돌입하는 식이다. 사측은 22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성과 성과급 등 1500만원 지급 ▲자녀 출산 시 100만원 경조금 지급 ▲차량 구입시 할인금액 5%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최종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이를 거부, 파업을 강행하고 나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