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안보 중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 높일 것"
국군의날이 34년 만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안건을 재가하면 올해 국군의 날은 공휴일로 확정된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로 이에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여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안건 의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군 격려와 소비 진작 등의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많은 국민께서 장병들에게 더 큰 성원을 보내주시고 국가안보에 더 높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며 "장병 사기와 전투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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