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 간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 하락에 투심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73.56p(2.76%) 하락한 2591.07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74.69p(2.80%) 내린 2589.94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간 22.83p(3.00%) 하락한 737.54다.
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2%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 내렸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로 예상치 47.5를 하회했으며, 8월 18~24일 기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보다 1만3000건 늘어 경기 위축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주가가 9.53%나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대만 TSMC도 각각 6.16%, 6.5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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