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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의 변신…보장 강화 상품으로 승부수

  • 송고 2024.09.05 15:16 | 수정 2024.09.05 15:18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사망 보장에 암진단 보장까지…암 걸리면 납입 보험료 환급

보험금 유동화 도입되면 연금 기능까지…종신시장 불씨 살릴듯

ⓒ연합

ⓒ연합

종신보험 시장이 위축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건강 보장 기능을 강화한 종신보험을 내놓고 있다. 암에 걸리면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고 사망보장금이 최대 4배까지 뛰어 '암 로또' 라고 까지 불리는 상품도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종신보험은 가입자의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가정을 꾸린 가장이라면 필수 가입으로 여겨졌지만 인구구조가 변하면서 생존 기간에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선호받는 분위기다. 생보사들은 종신보험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업셀링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단기납 종신이다. 10년 거치 기준 130% 중반 수준의 높은 환급률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했던 단기납 종신보험은 올해 초 당국 제재로 인해 환급률이 120%대로 내려간 상황이다. 환급률이 떨어지면서 단기납 종신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아졌고 종신보험 신계약 실적에도 일정 부분 타격을 줬다.


생보사들은 이제 환급률 보다는 보장을 강화한 종신보험으로 다시 시장 불씨를 살리고 있다. 한화생명이 지난 6월 출시한 '암플러스 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에 암 보장까지 추가한 새로운 보장 구조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한화생명의 암플러스종신보험은 암에 걸렸을 때 사망 보장을 2배로 올려주고 그 동안 낸 보험료는 암진단자금으로 돌려준다. 기준사망보험금은 체증형 구조라 시간이 지날 수록 최초가입금액 대비 2배가 되는데 암진단까지 받게되면 기준사망보험금은 또 2배로 뛴다.


KDB생명의 '더블찬스 종신보험'도 건강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특약 중도 부가를 통해 건강보장 니즈가 높은 시기에 원하는 보장을 추가로 선택 할 수 있다. 향후 개발될 치료기술이나 치료제 발전에 따라 신규 보장을 가입할 수 있게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이 상품 역시 납입 기간 중에 암에 걸리면 낸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돌려준다. 특히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았다 하더라도 10년 시점에 환급금도 가져갈 수 있게 설계됐다. 납입면제형은 일반암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가 발생한 경우 전체 보험료에 대한 납입의무가 면제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연금액보증을 제공하는 실적배당 종신연금으로 주계약을 전환 할 수 있게 했다.


교보생명의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도 종신보험에 암, 간병 등 건강보장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사망 보장을 받으면서 암이나 장기간병상태로 진단 시 낸 보험료를 100% 돌려받고 이후 보험료 납입도 면제되는 게 특징이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암이나 장기간병상태가 생기면 특약읕 통해 주계약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받아 치료비나 간병비로 활용할 수 있다.


종신보험에 교육보험을 더한 새로운 형태도 있다.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은 평생 사망 보장을 받는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면서 보험료 납입기간이 지나면 교육자금 자동전환을 통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자녀 대학등록금, 해외유학·독립자금 등으로 마련할 수 있다. 자녀생활보장특약에 가입할 경우에는 수족구, 수두 등 감염병은 물론 독감치료, 식중독입원 등을 30세까지 보장한다.


생보사들이 다시 종신보험에 공들이는데는 보험금 유동화제도 논의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생보 업계에서는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게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정부와 생보업계는 곧 생명보험금 유동화 방안에 대해 법적 검토 등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금을 유동화하면 생보업 본연의 역할인 사회적 안전망 역할이 더 공고해지면서 종신보험 시장에도 훈풍이 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하에서 CSM 확보를 위해 보장성 보험 위주의 영업을 펼치다 보니 종신보험시장은 수요와 공급 모두 저하되는 상황"이라며 "사망 보장에 건강까지 보장되는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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