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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쟁력 강화"…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돕는다

  • 송고 2024.09.26 15:31 | 수정 2024.09.26 15:36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 상생·경쟁력 강화 노력

3년 간 100여 곳 중소기업 참여해 개선 과제 수행

판로 개척부터 시제품 제작·원가 절감 등 업체별 맞춤

지난 3월 포스코가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제공=포스코]

지난 3월 포스코가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운영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더불어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부터 금융, 기술, 교육, 판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반성장지원단’은 전문가들이 각 업체의 고충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에서 오랜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의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의 부문에서 전문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21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간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개선 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코엘트의 접이식 컨테이너. [제공=포스코]

코엘트의 접이식 컨테이너. [제공=포스코]

접이식 컨테이너를 만드는 코엘트는 포스코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토대로 다각적 지원을 받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엘트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접이식 컨테이너를 상용화했다. 또 세계 최초로 20피트 및 40피트 규격의 하이큐빅 접이식 컨테이너 제품을 구축했다.


접이식 컨테이너(Foldable Container)는 회송 시 비어 있는 공(空) 컨테이너를 접어서 운송,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한 특수 컨테이너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코엘트는 지난 2018년 포스코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 연구과제로 선정돼 포스코 마케팅본부 및 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 구현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코엘트는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이하 IMP)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하며 포스코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코엘트는 2022년부터 약 2년간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포스코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동반성장지원단의 공정 개선과 원가 절감 과제에 참여해 제조 리드 타임을 약 44% 단축하고, 제조원가를 약 11.3% 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테스트(Proof of Concept, PoC)도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등 포스코그룹사 차원에서 다각적인 협업과 지원이 이뤄졌다.


코엘트는 가파른 성장을 바탕으로 2023년 해양수산부 주관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한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의 ‘해양’ 부문 초격차 창업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단면도. [제공=포스코]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단면도. [제공=포스코]

포스코가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성장 지원한 벤처 기술이 포스코 현장에 재적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 6월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 메가조인트가 개발한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신기술을 적용했다. 메가조인트는 2015년 설립된 10년차 기업으로,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줄이는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용접 작업 없이 배관과 배관을 기계적으로 접합하는 공법을 활용해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용접 대비 작업시간도 단축되어 1/3 수준의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메가조인트는 2017년 포스코 IMP 최우수 벤처 기업으로 선정되며 포스코와는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펀딩 지원을, 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2021년 6월부터 3년간 꾸준히 메가조인트를 코칭하며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으며, 메가조인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과 포스코의 노력 등이 합쳐져 2022년 1억원 수준이던 메가조인트의 매출액은 2023년 말 60억원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도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 6월 화입식을 열고 가동을 재개한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도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신기술이 적용된 것.


메가조인트 홍현국 대표는 “포스코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기술은 포스코 외에도 삼성, 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의 분야에서 과제를 발굴하여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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