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대비, 단기 아르바이트 풍성

송고 2008.01.15 10:48 | 수정 2008.01.15 10:48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백화점, 대형할인점, 택배, 물류업계 등 명절 특수를 누리는 업종을 중심으로 설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넘쳐나고 있다.

15일, 알바몬(www.albamon.com)에 따르면 자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판매 서비스공고를 중심으로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가장 많은 설 관련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는 분야는 역시 주요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1천500명, 현대백화점 650명, 갤러리아 백화점 OO명 등 유명 백화점들이 잇따라 전국 각 지점에서 근무할 단기 아르바이트생 채용에 나섰다.

이들 아르바이트는 길게는 한달, 짧게는 며칠 동안 선물 세트, 제수 용품 기타 주요 농수산물과 식품 등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일을 맡는다. 때에 따라서는 고객 안내, 전산 입력, 상품접수, 해피콜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급여는 일당 4~5만원 수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킴스클럽, 홈에버 등 전국 주요 대형할인점에서도 판촉행사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 구인이 시작됐다. 채용인원은 각 점포별로 두 자리 수 이상 모집하고 있다.

선물세트, 복조리 등 설 특수를 누리는 판촉 아르바이트는 1~2주일 가량 근무하며 일당은 6만원 내외.

㈜오뚜기는 하나로마트, 이마트, 킴스클럽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형 할인점에서 설날 선물세트를 판매할 여직원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약 1주간 근무하며 받는 급여는 일급 5만원. 20세부터 40세까지의 여성을 모집하며, 주부도 근무할 수 있다.

㈜태평양티아이엠 역시 서울.경기.경남 지역의 할인매장 및 백화점에서 아모레퍼시픽 생활용품 세트, 설록차 세트 등 자사 제품을 판매할 판촉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20세부터 45세까지의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일급은 5만5천원~7만원까지.

손이 빠르고 솜씨 좋은 주부들은 명절을 앞두고 단기 부업으로 ‘생산’ 아르바이트를 선택해도 좋다. 한과 전문 업체 ㈜수라당(suradang.com)은 설을 맞아 한과 제조, 포장을 맡을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근무기간은 1주에서 1개월 가량, 급여는 시간당 4천원.

명절을 전후해서 선물 및 각종 상품 배송이 급증하는 주요 택배회사와 물류회사에서도 물류.배달 아르바이트 채용과 함께 포장 단순 노무, 물류센터 입출고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단기 전산 입력 아르바이트, 전화 주문 상담 아르바이트들이 대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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