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각하다지만 구인난도 만만챦다.” 서울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필요 인원 5명 중 1명 정도는 적기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족인력 4명 중 3명 정도는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해도 현실적으로 채용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서울지역 전산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1천4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31까지 3월간 ‘노동력수요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인력 부족률은 기업 규모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력은 총 6만7천267명으로 인력부족률은 3.9%였고, 5~9인 규모 사업체의 경우도 인력부족률이 6.6%에 달해 전체 인력부족률(3.2%)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경우 인력부족률이 0.5%(2천409명)로 전체 인력부족률(3.2%) 보다 매우 낮았다.
업종별 인력부족률은 숙박 및 음식점업과 운수업이 각각 9.0%, 5.1%로 가장 높았고 미충원률 역시 28.7%, 26.8%로 나타나 인력채용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업종으로 꼽혔다.
직종별 인력부족률은 음식서비스 관련직관련직이 각각 8.4%로 가장 높았다.
이기권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기업들의 인력부족과 충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 알선.채용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력, 사업주단체와 함께 맞춤인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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