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612.43 29.16(1.13%)
코스닥 740.48 13.07(1.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6,194,000 1,643,000(1.74%)
ETH 3,518,000 37,000(1.06%)
XRP 722.6 2.4(0.33%)
BCH 504,600 13,250(2.7%)
EOS 629 5(0.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3월은 조선업 가치 회복의 달?

  • 송고 2008.03.03 05:00 | 수정 2008.03.03 08:29
  • 허남대 기자 (hnd@ebn.co.kr)

- 신조선가 상승, 한국 조선업계 수주 실적도 아주 좋아

- BDI 상승세

3월은 조선업 가치 회복의 ´달´이 될 수 있을까?

올들어 외국인의 대량매도로 조선업체들의 주가가 반토막이 났지만 2월 중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3월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반까지 조선업 주가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신조선 시장 둔화 우려와 함께 신조선가 하락 가능성과 BDI 급락, 후판값 상승 등의 이유로, 하향 조정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BDI는 1월 29일을 기점으로 급상승으로 반전됐으며, 철광석 수출업체와 아시아의 철강업체간 철광석 가격 협상도 타결되고, 항만 사고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브라질 Itaguai항만의 재가동 등이 겹치면서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신조선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1~2월 선박 수주 누적 금액은 55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7억8천700만달러에 비해 무려 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VLCC를 대규모로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도 드릴쉽 2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벌써 34척을 넘어서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STX조선도 케이프사이즈 벌커, 에틸렌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주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수주 예정인 고가 프로젝트건 수가 상당 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반적인 신조선가 역시 작년 말에 비해 벌써 10% 이상 상승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이 상승한 만큼 신조선 견적가격 역시 대폭 인상해 선주에게 제시하고 있다.

후판값 상승은 조선소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선주들에게 제시하는 신조 견적 가격 인상에 대한 근거로 작용한다. 이는 곧 선주들이 조선소가 인상, 제시하는 신조선가를 고스란히 받아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1~2월 외국계를 중심으로 조선주를 빌려 매도(대차거래)한 당사자들은 조만간(3개월 내외) 이를 주식으로 되갚아야 한다.

EBN 바다뉴스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대차거래한 당사자들이 주식으로 매입해 갚아야 할 주식은 현대미포조선이 대략 190만주(전체 발행 주식의 18.1%), 대우조선해양 710만주(8.3%), 현대중공업 390만주(7.8%), 삼성중공업 1천60만주(6.1%), STX조선 180만주(3.9%), 한진중공업 56만주(1.8%)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을 이용, 조선주를 대량으로 빌려 매도한 당사자들이 최근 조선주를 다시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결국, 1~2월이 선박 수주 비수기이고 3월부터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전개되던 전례를 감안할 때 3월 중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은 1~2월의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2.43 29.16(1.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23:32

96,194,000

▲ 1,643,000 (1.74%)

빗썸

10.28 23:32

96,132,000

▲ 1,602,000 (1.69%)

코빗

10.28 23:32

96,190,000

▲ 1,591,000 (1.6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