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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시가잭, 화재에 취약"..보험개발원

  • 송고 2008.03.02 16:58 | 수정 2008.03.02 16:58

시판되는 승용차 상당수의 시가 소켓(시가잭)이 화재에 취약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승용차 시가 소켓에 이물질을 넣는 실험을 통해 전기합선 빈도를 조사하고 이를 주요 승용차의 시가 소켓 구조와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거나 미등을 켜면 시가 소켓에는 항상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동전이나 클립 등 금속성 물질이 들어가면 합선이 될 수 있다.

우선 실험에서는 시가 소켓의 장착 각도(지면을 기준으로 한 기울기)를 달리해가며 새로 나온 작은 10원짜리 동전과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전원 플러그 부품인 팁(tip)을 투입해 합선이 일어나는 빈도를 조사했다.

장착 각도별로 50번씩 동전과 팁을 넣어본 것이다.

그 결과 장착 각도가 0∼10도로 수평과 가까울 때는 동전이나 팁 모두 합선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20∼90도일 때 10원 동전은 20∼76%의 빈도로, 팁은 4∼10%의 빈도로 합선이 발생했다.

특히 10원 동전은 각도가 45도일 때 합선 빈도가 76%에 달해 최고였고 60도에선 66%, 30도에선 56%의 빈도를 보였다. 팁의 경우 20도 각도에서 10%로 가장 빈도가 높았다.

하지만 시판되는 주요 승용차 29종 가운데 시가 소켓의 장착 각도가 20도 미만인 차량은 NF쏘나타, EF쏘나타, 투스카니, 투싼, 젠트라, 무쏘, 뉴 SM3 등 7종에 불과했다.

나머지 22종(75.9%)은 장착 각도가 20∼90도에 해당됐다.

연구소 측은 "차량 설계 때 화재 발생 가능성이 고려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가 소켓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줄이려면 시가 소켓을 지면과 수평에 가깝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비게이션 팁을 실제 차량의 시가 소켓에 집어넣는 실험을 한 결과 투입과 동시에 소켓에서 불꽃이 일기 시작해 운전석 왼쪽 퓨즈박스로 불길이 옮아가더니 16분 만에 차량 실내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평소 시가 소켓의 뚜껑을 꼭 덮어두고 혹시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바로 시동을 끈 뒤 이물질을 꺼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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