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까지 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 구직자들이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한국전력’이 3년 연속 1위에 꼽혔다.
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자사회원 중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 1천7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전력’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3위는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4위 ‘한국수자원공사’, ▲ 5위 ‘한국산업은행’, ▲ 6위 ‘한국공항공사’, ▲ 7위 ‘한국수력원자력’, ▲ 8위 ‘국가정보원’, ▲ 9위 ‘한국방송공사’, ▲10위 ‘금융감독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 선호하는 이유는 ‘한국전력’, ‘한국관광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상위 10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고용의 안정성’을 첫 손가락에 꼽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송공사’, ‘금융감독원’은 ´기업 이미지와 인지도´, ‘한국산업은행’은 ´높은 급여´, ‘국가정보원’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선호하는 이유로 들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면서, 그만큼 구직자들이 급여나 인지도보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더 선호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셈.
공기업 입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응답자의 19.2%가 ‘공인어학점수(토익, 토플 등)’를 선택했으며, 그 뒤로는 ‘관련 분야 전공’(18.1%), ‘성실함, 열정’(17.9%), ‘학력’(12.5%), ‘학벌’(10.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입사를 위해 필요한 토익 점수는 ‘900~950점 미만’이 17.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800~850점 미만’(16.2%), ‘850~900점 미만’(14.6%), ‘750~800점 미만’(10.3%) 등의 순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응답자(648명)는 그 이유로, ‘개인 역량을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서’(25.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도 ‘나태해질 것 같아서’(19.6%), ‘경쟁률이 워낙 높아서’(19%),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11%), ‘채용 인원 수를 줄인다고 해서’(7.4%) 등이란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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