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마켓, 만우절 앞두고 네티즌 설문조사
만우절을 앞두고,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로 ´로또 당첨´이 꼽혔다.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은 네티즌 1천343명을 대상으로, ´듣고싶은 거짓말과 만우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로 응답자의 42%가 ‘로또 당첨’을 꼽았다. 특히 20~40대 직장인 세대에서 지지도가 높게 조사됐다.
이들 세대에서 ‘승진 소식’을 듣고 싶다는 응답자는 4%대에 불과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만나줘’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응답자가 12%로 2위에 뽑혔다. 의외로 ‘직장이나 대학 등에 최종 합격’소식을 듣고 싶다는 응답자는 7%대에 머물렀다.
반대로 너무 치명적이라 듣기 싫은 거짓말로는 응답자의 30%가 연인 또는 부부 사이에 할 수 있는‘우리 헤어져’라는 말을 꼽았다.
‘몸이 많이 불었네’(24%)도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와 만우절 장난이라도 이런 거짓말은 피해서 하는 센스가 필요할 듯 하다. ‘(직장에서) 내일부터 나오지마’(18%), ‘불합격입니다’ (13%)가 그 뒤를 이었다.
재밌는 것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만우절 거짓말을 많이 하고 잘 속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우절에 거짓말을 해본 경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정도 높은 반면 거짓말을 한번도 안 해 봤다는 항목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4% 높았다.
만우절 거짓말을 듣고 ‘100% 속는다’는 비율은 남성(14%)이 여성(10%)보다 높았다. 알면서 속아준다는 응답도 남성이 여성보다 약 5% 높았다. 반면 여성(17%)은 남성(14%)에 비해 ‘무조건 안 믿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만우절 직장 상사에게 자주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덕분에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22%)와 ‘역시 최고에요’(20%)라는 거짓말을 가장 자주 한다고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일이 있어 늦었다’(12%) ‘제가 언제 한번 쏘겠습니다’(9%) 순 이였다. 너무 속보여 얄미운 거짓말로는 ‘시험당일 빨간 눈을 감추며 공부 안 했다고 하는 것’(27%) ‘얼굴이 확 달라져서 나온 연예인이 다이어트 핑계를 대는 것’(23%)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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