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국인 근로자의 잦은 이직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외국인을 활용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소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내놓은 ´외국인 근로자 인력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68.1%가 ´내국인 근로자의 잦은 이직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는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15.6%)´, ´관리가 쉽기 때문(3.5%)´, 기타(12.8%)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데 대해서는 83.2%가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인도네시아 근로자(27.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베트남(23.3%), 필리핀(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측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경우 성격이 온순하고, 입국하기 전 한국 적응교육을 받아 적응이 빠르고, 베트남 근로자들은 기술습득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관련한 개선사항으로 외국인에 대한 최저임금 별도 적용기준 마련, 외국인 고용신청 절차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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