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611.86 28.59(1.11%)
코스닥 740.62 13.21(1.82%)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758,000 763,000(0.81%)
ETH 3,467,000 5,000(-0.14%)
XRP 718.4 2(-0.28%)
BCH 482,000 8,400(-1.71%)
EOS 624 1(0.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美 금융위기 장기화시 해외플랜트 수주 차질 ´우려´

  • 송고 2008.09.25 08:31 | 수정 2008.09.25 08:28

해외 플랜트사업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미국의 금융 위기로 당장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추가 수주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코트라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지역에 진출한 한국 플랜트.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미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해외 플랜트 사업 현황을 긴급 조사한 결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대우건설은 최근 베트남 정부가 미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신규 발주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바람에 신규 수주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서류를 제출했으나 보류됐고 두산 등이 추진한 다른 발전관련 프로젝트 또한 정부의 투자 보류지시로 대부분 멈춰진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화력발전소를 시공하는 두산중공업은 공사 대금을 달러로 받고 있으나 현지에서 프로젝트 수행시 발생하는 비용은 현지 화폐로 지불됨에 따라 급격한 환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돼있다. 또한 당장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장기적으로 미 금융위기가 이어질 경우 급격한 환율 변동 등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우디 리야드에 진출한 두산중공업은 정부 예산으로 추진하는 공공 프로젝트의 경우 큰 영향이 없겠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향후 민자프로젝트 개발업체의 금융조달이 까다로워져 금융문제로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걸프 지역은 공사비 상승, 인력 조달 및 기자재 공급 차질 등으로 총 484억달러 상당의 프로젝트가 중단 또는 지연된 상황인데, 미 금융위기로 인해 개발업자의 공사비 재원 조달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쿠웨이트에 진출한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대림건설, GS건설, 두산중공업은 현재까지 미 금융위기 때문에 쿠웨이트 발주처들이 이미 시작한 사업이나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를 당장 중단하거나 보류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쿠웨이트도 미 금융위기와 관련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서 소비 등 경제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판단했다.

인도 뭄바이에서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두산중공업은 1조원 상당을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아시아개발은행을 통해 파이낸싱했으며, 발주처인 TATA사의 지급부도 사태가 발생할시 은행에서 직접 인수해 프로젝트를 마치도록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다.

뉴델리의 담수화 및 발전 플랜트 사업의 경우 두산중공업은 아직 별 영향이 없으나 국제 금융경색으로 인도 시중은행의 여신 여력이 약화될 경우 향후 수주에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남아프리카에서 1천500㎿급 IPP 프로젝트에 입찰 신청 단계인 한국전력은 단기적으로 수주에 영향은 없다고 봤다. 다만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해외투자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 확보 비용의 증가와 투자 리스크로 공격적인 해외투자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걱정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업체들이 진출한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미 금융위기가 주는 여파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해당 국가의 금융 시장 혼란과 소비 심리 축소로 수주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1.86 28.59(1.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15:28

94,758,000

▲ 763,000 (0.81%)

빗썸

10.28 15:28

94,666,000

▲ 617,000 (0.66%)

코빗

10.28 15:28

94,720,000

▲ 627,000 (0.6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