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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민영화 작업 잇따라 연기

  • 송고 2008.10.13 11:42 | 수정 2008.10.13 11:39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정부의 금융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등에 대한 정부 보유 지분의 매각 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세계 금융시장이 위기에 빠지고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공적자금을 투입한 금융회사나 민영화 대상인 국책은행을 제값에 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민영화 착수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72.97% 가운데 51% 초과분을 올 하반기부터 매각하기로 했으나 이를 연기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주가는 10일 현재 1만300원으로 지난 5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은행 역시 하반기부터 51% 초과분을 매각하기로 했으나 주가가 크게 떨어져 매각 작업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의 연내 지주회사 전환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당초 산업은행을 이르면 연말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정부 지분 매각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시장 여건을 감안해 매각 시기를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산업은행 지분 일부를 해외 투자은행(IB)에 매각하고 산업은행을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하반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한국개발펀드(KDF)는 예정대로 내년 설립하기로 했다. KDF는 산업은행 지분 49%를 출자해 설립되면 정책금융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현대종합상사, 쌍용건설 등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매각 작업도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여건 악화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손실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대거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은행의 민영화 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경우 민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은행에 대한 민영화 작업은 맨 마지막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EBN.아주경제 = 이재호기자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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