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연봉격차 고졸 ‘180만원’ 석.박사 ‘960만원’
정규직 대비 평균연봉 비율 고졸 91% 석.박사 71%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연봉격차는 고학력일 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경력 3년차 이내의 정규, 비정규직 이력서 1만6천30건을 분석한 결과, 고학력일수록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봉격차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직장인의 평균연봉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1천785만원) ▲초대졸(1천869만원) ▲4년대졸(2천91만원) ▲석.박사(2천355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정규직의 평균연봉인 ▲고졸(1천965만원) ▲초대졸(2천186만원) ▲4년대졸(2천614만원)과 비교해서 각각 ▲180만원 ▲317만원 ▲523만원 가량 격차가 나는 수치다.
학력이 높을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석.박사는 정규직의 평균연봉인 3천314만원과 비교해 무려 959만원의 차이가 났다.
비율로 따지면 고졸 비정규직의 평균연봉은 정규직의 90.8%로 큰 차이가 없지만 ▲초대졸(85.5%) ▲4년대졸(80.0%) ▲석.박사(71.1%) 수준으로 큰 격차를 보인 것.
학력 프리미엄도 정규직과 비교할 때 비정규직에서 연봉에 잘 반영되지 않는 경향도 나타났다.
정규직 석.박사 출신은 고졸보다 1천349만원, 비율로 68.7%나 더 많이 받고 있는 반면, 비정규직 석·박사 출신은 고졸보다 590만원, 비율로 31.9% 가량 더 받는데 그쳤다. 정규직 연봉은 학력에 비례하지만, 비정규직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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