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블루칩은 “경영.기획.전략 분야 3~5년차”

송고 2008.12.22 11:06 | 수정 2008.12.22 11:01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직종, 경영·기획·전략>인사·채용·인재개발>마케팅>세무·회계… 순

기획경기침체의 그늘이 심화되기 시작한 올 한해, 그나마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분야는 어디일까?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올 한 해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자사 헤드헌팅몰(chief.incruit.com)에 등록된 채용공고들을 분석한 결과, ‘경영.기획.전략’ 파트와 ‘3~5년차’ 경력자에 대한 채용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올해 게재된 채용공고의 직종별 비율은 ▲‘경영.기획.전략’ 직종이 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사.채용.인재개발(6.2%) ▲마케팅(5.2%)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세무.회계(4.7%) ▲기술영업(4.3%) ▲응용 프로그래밍(3.4%) ▲영업관리.영업지원(3.2%) ▲시스템분석.컨설팅(3.2%) ▲기계.금속(3.2%) ▲전자.반도체(3.0%)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함께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신입보다는 실무에서 바로 실적을 낼 수 있는 경력직 채용 비중도 크게 늘었다.

그 중에서도 ‘3~5년차’에 대한 채용 수요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7%를 차지해 올 한해 기업들이 가장 눈독을 들였던 경력 연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리급 정도에 해당하는 3~5년차는 어느 정도 직무 전문성도 갖춰져 있고, 실무에 투입돼 바로 실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2년차 이하(32.5%)의 비중도 적지 않았고 ▲6~10년차(16.4%) ▲11년차 이상(2.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확대와 해외 사업 등을 위해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도 많았다. 요구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83.5%로 다른 외국어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프랑스어(5.8%) ▲일본어(5.3%) ▲중국어(3.4%) 등이 있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82.0%)이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이상(9.6%) ▲고졸이상(5.2%) ▲석사이상(2.9%) ▲박사이상(0.4%)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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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장 블루칩은 “경영.기획.전략 분야 3~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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