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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사건 또...주지훈, 동료 연기자와 투약 적발
- 송고 2009.04.26 19:43 | 수정 2009.04.26 19:39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주지훈.
마약 투약 및 밀반입까지 연예인들이 직접 연류된 마약 사건이 또 다시 불거졌다. 영화배우 주지훈(27)·윤 모씨(28)·모델 예 모씨(26) 등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영화배우 윤씨와 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과 어울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지훈은 단순 투약에 주거상태가 확실하고 도주의 우려도 없다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불구속됐고, 함께 입건된 다른 조연급 연예인 2명은 밀반입 혐의가 있는 데다, 도주의 우려까지 있어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예씨에게 구입자금을 받아 일본서 마약류 일종인 엑스터시 280여 정과 케타민 280여 그램 등을 밀반입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속옷 속에 숨겨오는 수법 등으로 마약을 밀반입, 주로 강남 일대 클럽 등지에서 투약했다.
주지훈은 2008년 3월께 이들로부터 마약을 받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예씨 자택에서 2~3차례 투약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연예인 3명에 대한 소환조사는 모두 완료했으며 경찰은 또 다른 투약자나 공급책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계 전반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로 용의 선상에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는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 주지훈은 MBC 드라마 ‘궁’에 이어 KBS 드라마 ‘마왕’, 영화 ‘앤티크’ 등 작품성 있는 흥행작을 통해 해외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김민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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