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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만드는 금호아시아나

  • 송고 2011.07.05 16:33 | 수정 2011.07.05 16:39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음악영재 지원사업, 금호미술관 건립 등 각종 예술사업 펼쳐

음악영재 지원사업, 금호미술관 건립 등 각종 예술사업을 지원하는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확장 재개관한 금호아트홀의 모습.

확장 재개관한 금호아트홀의 모습.

지난 2008년 평양공연으로 이념의 장벽을 넘어 진정한 음악의 힘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던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공연 직후 이들의 서울 공연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졌다.

이날 우리나라의 젊은 피아니스트 손열음(22세)은 뉴욕필과의 협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완벽하게 소화해 격찬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 음악영재 출신인 손열음은 그동안 음악활동에 있어 금호아시아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금호아시아나는 뉴욕필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주선하고 장학금과 항공권을 지원하는 등 손열음의 연주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의 마이케나스로 불리며 기업의 문화활동 지원을 강조했던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 손열음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회장님(故 박성용 명예회장)은 친할아버지나 다름없었어요. 제가 외국 연주회에 갔다 오면 공항까지 마중 나오실 정도로 챙겨주셨습니다.” 손열음은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 지금도 건반을 두드릴 때마다 고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 오는 것 같다고 말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박삼구 회장)은 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음악영재 지원사업 등 각종 음악사업을 펼치고 있다.

손열음을 비롯해, 2006년 리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자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등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유망주로 꼽히는 이들도 모두 금호아시아나가 발굴해 낸 음악영재 출신들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금호영재 강유경(사진 왼쪽)양과 최예은(사진 오른쪽)양에게 무상으로 고악기를 전달해 주는 악기전달식을 가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금호영재 강유경(사진 왼쪽)양과 최예은(사진 오른쪽)양에게 무상으로 고악기를 전달해 주는 악기전달식을 가졌다.

고 박성용 명예회장을 이어받아 문화재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이처럼 재능 있는 어린 음악도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고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그 영재들의 해외연주를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무료탑승권을 수년간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국내 무대에 소개하는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를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지금까지 뉴욕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파리오케스트라 등의 내한공연을 성사시켰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0년 종로구 신문로 그룹사옥내에 클래식 전용홀인 ‘금호아트홀´을 개관했다. 클래식 무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티켓 가격은 인하하고 학생석을 신설했다.

금호아트홀은 ‘아름다운 목요일 콘서트’, ‘금호 영재콘서트’,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등 수준 높고 다양한 상시 기획 공연으로‘´실내악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07년 한국 클래식 실내악 분야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의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인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를 창단했다.

이 단체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김대진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총 14명의 정규연 주자들이 참여해 금호아트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해 그동안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이 발굴하고 지원해왔던 젊은 음악영재들로 이루어진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를 창단했다.

박 회장은 이 두 단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 앞으로 장기적이고 수준 높은 실내악을 통해 대중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음악분야 뿐만 아니라 미술계 지원도 활발하다. 금호미술관은 2004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영아티스트 전을 통해 신진작가를 지원해왔다.

특히 영아티스트 전은 신진작가의 등용문이자 검증 통로로서 미술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금호미술관은 지역 작가전을 통해 문화의 과도한 중앙 편중 현상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 화단이 중앙·기성의 유명 작가들에게 과잉 집중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호미술관은 미술작가가 창작활동에 전념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여건을 활성화하고자 2005년 금호창작스튜디오를 개관해서 운영중이다.

금호미술관은 입주자로 개인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국내 거주의 젊은 작가를 선정한다.

작가들은 입주 기간 동안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비롯한 워크숍과 크리틱을 통해 작품활동의 이해를 넓히며 성장하는 장을 마련하고, 금호미술관과 연계해 입주작가들은 금호미술관의 각종 기획전에 참여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해외 문화·장학사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KVSC, Kumho Asiana-Vietnam Scholarship & Cultural Foundation)’을 설립해 대학생들과 문화예술 전공자들을 선발, 졸업까지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문화예술 사업을 후원하고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연수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등 한국-베트남간 문화교류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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