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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석, 금호아시아나 방문 "왜?"

  • 송고 2011.11.09 09:21 | 수정 2011.11.09 09:28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9일 오전, 방한중인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외국 국가 수반이 한국 방문시 우리 경제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공장 등 기업체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그룹 본관 사옥을 방문하는 일은 드문 일이어서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쯔엉 떤 상 주석이 베트남에 투자한 다른 한국 기업들을 제쳐 두고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 사옥을 직접 방문한 이유는 뭘까?

먼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국의 다른 어떤 기업보다 베트남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베트남의 풍부한 천연자원, 지리적 중요성, 우수한 인적 자원 등 경제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그동안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총 금액은 약 5억 달러이며, 고용 효과는 약 8천명에 달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등 주요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최초로 1993년에 호치민에 취항했고 2003년에는 수도 하노이에 취항하며 베트남과의 인적, 물적 교류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6월 1일에는 한국 제 2의 도시인 부산과 베트남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산~하노이, 부산~호치민 노선에 취항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호치민 주 14회, 인천~하노이 주 7 회, 부산~호치민 주 7회, 부산~하노이 주 7회 등 국내 항공사 중 최대스케쥴을 확보, 운항중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으로부터 ‘선진 건설문화의 전도사’로 불리우는 금호건설은 지난 2009년 9월 호치민 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꼽히는 대형 주상복합건물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완공했으며 역시 호치민 도심 한복판에 지상 40층 규모의 ‘타임스퀘어’빌딩을 짓고 있다.

또한 호치민 시에 752채 규모의 고급 주거단지인 ‘선라이즈 시티’ 프로젝트를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올해 4월에는 베트남 유통 대기업인 C.T 그룹에서 발주한 ‘C.T 플라자 주상복합건물’ 공사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도 진출해 최근 하노이 중심업무지구인 랑하 거리에 들어서는 ‘웨스턴 뱅크 타워’ 건설공사를 착수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이 금호건설의 역량을 베트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베트남 최초의 래디얼 타이어 생산공장(2008년 완공)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2007년 완공)을 운영 중에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타이어는 현재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는 데, 금호타이어는 투자 확대를 통해 이 곳에서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금호고속은 2007년 11월 현지 법인을 설립해 베트남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2008년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두번째 합자사를 설립했다.

최고급 버스 운행, 표준화된 서비스를 통하여 기존시장과 차별화된 새로운 고급 운송시장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라오스-인도 등 중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을 잇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 구축한다는 계획하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런 사업 진출 이외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 재단’을 설립해 베트남 영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후원 등을 통해 양국간 문화 교류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50명의 장학생들이 대학 졸업 때까지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았으며, 금호아시아나는 이 재단을 통해 장차 베트남 경제 및 사회, 문화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영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진출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유니세프봉사동아리인 ‘OZ UNICEF’ 는 2004년부터 베트남 번째성에 ‘사랑의 집짓기’ 후원을 해오고 있는데, 지난 10월에 ‘사랑의 집 35호’를 완성했다.

이 봉사활동은 베트남에서 극빈층이 많은 번째성 내 극빈 가정 중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금호건설도 지난 2007년에 베트남 ‘사랑의 집’ 1호를 완성한 이후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속해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9호의 ‘사랑의 집’을 완공했다.

이와 함께 박삼구 회장이 베트남에 많은 공을 들인 결과, 베트남과 금호아시아나의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돈독해졌음을 의미한다.

박삼구 회장은 그룹 차원의 베트남 투자가 본격화 된 이래 많게는 한해에 4번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사안이 있을 때 마다 베트남을 찾았으며, 베트남 고위 인사들과 수시로 만나 돈독한 우호관계를 쌓아 왔다.

일례로 박삼구 회장과 쯔엉 떤 상 주석의 만남은 지난 2007년 12월 금호아시아나-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시, 만난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로 박 회장은 지난 7월말 쯔엉 떤 상 국가주석(대통령)이 취임하자 바로 베트남을 방문해 국가주석과 만나(8월 9일) 환담했다.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공식 취임 후 외국 기업인을 만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간 경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박삼구 회장은 방문기간 중 응웬떤중 총리, 응웬수언푹 수석 부총리, 호앙뚜언아잉 문화체육부장관 등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베트남 측 인사들은 박삼구 회장이 양국 경제 협력과 증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하고,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박 회장이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양국의 경제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도 이 같은 금호아시아나의 역할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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