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보잉(B777-200) 여객기가 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27~28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충돌한 사고와 관련, 이용한 활주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28L´ 활주로는 평소 일반 여객기가 사용하지 않고, 주로 야간에 화물기만 이용하던 활주로로 전해진다. ´28L´ 활주로는 사람의 수신호로만 제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고기가 착륙제어시스템 오류로 인해 긴박하게 수신호로 제어되는 ´28L´ 활주로를 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지난 5년간 56건의 위험사고를 기록해 미국내 공항 사고율 4위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바닷바람이 심해 항공기 기장들이 착륙에 어려움을 겪는 공항 중 하나다.
한국시간 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사고 비행기 탑승객은 291명, 항공기 기장 등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부상자 중 20~30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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