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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美 사고 "랜딩기어 오작동 원인 추정"

  • 송고 2013.07.07 11:32 | 수정 2013.07.07 12:5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아시아나항공의 보잉(B777-200) 여객기(OZ214편)가 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27~28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와 충돌한 사고와 관련, 사고의 주요 원인은 자동항법장치와 랜딩기어(Landing gear) 오작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랜딩기어´는 비행기 착륙 시 바퀴를 내려 활주로에 접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주요설비다.

이번 사고는 비행기가 활주로 착륙도중 동체 일부와 항공기 꼬리부분이 땅에 부딪히며 파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2명은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구체적인 사고 조사 및 수습을 위해 7일 오후 4시30분쯤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편에 김덕영 공항 서비스 담당 상무 등 인력 20~30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본사 종합통제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샌프란시스코 현지 공항당국과 공조해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며 "아시아나항공 미주 본부도 비상소집대 사고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비즈니스클래스 19명, 일반석 272명)과 승무원 16명(운항승무원 4명, 캐빈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국적은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 총 2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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