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 신차용 타이어 ‘척보면 안다’

송고 2013.09.17 10:19 | 수정 2013.09.17 10:58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벤츠 ‘MO’, BMW ‘★’, 아우디 ‘AO’ 독특한 식별

자사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인증하는 개념

벤츠 차량에 적용된 신차용 타이어를 구분하는 ´MO´ 표시.ⓒ한국타이어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불리는 독일 완성차인 벤츠, BMW, 아우디는 타이어 하나도 다른 메이커들과 차별화한다.

17일 한국타이어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세계 3대 프리미엄 세단에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OE)는 각각을 식별할 수 있는 마크가 별도로 있다.

벤츠의 경우 타이어 옆면에 ‘MO’라는 이니셜이 박혀 있다. 이는 벤츠가 자사 차량에 최적화되도록 디자인된 타이어로, 최상의 드라이빙을 제공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마크인 셈이다.

BMW는 ‘★(별모양)’으로 자사의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를 구별토록 했다. 역시 BMW 차량의 높은 퍼포먼스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타이어로 개발된 최적의 타이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우디는 ‘AO’로 차별화를 뒀다.

이외에도 포르쉐는 특정모델에 최적화돼 개발된 타이어에 N0, N1, N2, N3, N4의 표식을 사용한다. 1988년 이후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연도와 모델에 맞게 N마크도 다양화되고 있다.

물론, 교체용 타이어(RE)에는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한국타이어만이 유일하게 독일 3사의 프리미엄 세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명차의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총 24개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최고의 메이커들은 각사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구분하기 위해 독특한 식별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에서 공급하는 제품들 역시 각 사에 맞는 표식을 적용해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차량에 적용된 신차용 타이어를 구분하는 ´AO´ 표시.ⓒ한국타이어

한편, 금호타이어는 과거 벤츠 일부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바 있다. BMW와 아우디에는 납품한 사례가 없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미쓰비시, 올해부터는 피아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벤츠·BMW·아우디, 신차용 타이어 ‘척보면 안다’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