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외환은행, 다양한 노인지원 ´눈길´

송고 2013.10.23 11:15 | 수정 2013.10.23 11:16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의 주력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사회적 소외계층과 노인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노인들의 위한 문화공간 마련과 일자리 창출에, 외환은행은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가운데)이 지난 9월 30일 개점한 ´추억더하기 카페´에서 교복을 입고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대접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실버문화복지협회와 함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어르신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추억더하기 카페’를 개점했다.

‘추억더하기 카페’는 추억의 도시락과 커피 한잔을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추억의 팝송을 사연과 함께 DJ에게 신청해 들을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어르신을 직원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이날 개점식에 참여한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추억의 교복을 입고 직접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은행장은 “하나은행은 ‘추억더하기 카페’ 와 같이 건강한 어르신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세 시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은퇴설계시스템을 통한 은퇴준비자 및 은퇴자 대상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퇴 후 문화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위한 소규모 강좌,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로 실버영화관의 영화상영 스케줄과 다양한 생활 정보가 담긴 소식지를 받아 볼 수 있는 ‘행복문화카드’, 연금 수령 고객 대상 고금리 및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연금통장’ 등 다양한 은퇴전용상품을 판매 중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가운데 오른쪽)과 김기철 노조위원장이 지난 9월 12일 은천노인복지회를 찾아 어르신들과 송편을 빚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의 경우 추석을 맞아 ‘이웃 사랑도 외환은행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9월 ‘KEB 2013 추석 사랑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KEB 사랑나눔 행사’는 외환은행이 2005년말 설립한 자선공익 재단인 외환은행 나눔재단을 통해 2007년부터 매년 설날과 추석 두 차례씩 실시해 오는 전행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100여개 이상의 본점부서와 영업점이 동참하여 주변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방문, 생필품 전달과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195개의 외환은행 본점부서 및 영업점 직원이 참여해 218개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을 방문하고 자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윤용로 외환은행 나눔재단 이사장 겸 외환은행장과 김기철 외환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9월 12일 노인복지시설인 은천노인복지회를 찾아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관 건축 기금을 전달했다.

외환은행은 또 추석 연휴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easy-one 외화송금 외국인 고객 앞 송편증정’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윤 은행장은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것은 의미있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국내거주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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