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20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4시부터 시작된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우리금융 이사회가 패키지 매각과 개별 매각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개별매각 가격을 1조3천억원으로 써냈다. 이는 NH농협금융지주가 제시한 패키지 매각 가격인 1조1천5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개별매각할 경우 민영화 속도가 붙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우리금융측이 이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더 갖기 위해 판단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이사회 측은 패키지 일괄 매각을 강행할 경우 향후 헐값 매각 시비 등으로 인한 배임문제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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