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마비노기 IP 이용…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 열어둬
넥슨이 엔시소프트와 함께 개발 중이었던 ´마비노기 2´ 프로젝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서민 넥슨 대표는 3일 넥슨 사내 게시판을 통해 "2006년부터 준비해왔던 ´마비노기2 프로젝트´를 1월 2일부로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 대표는 "수년간 새로운 시도와 심혈을 기울여 왔던 프로젝트지만 현 시장상황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마비노기2 프로젝트는 여기서 멈추게 되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결과물들은 향후 새로운 게임개발에 중요한 자산이 돼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비노기2는 지난 2012년 11월 넥슨이 엔씨소프트 주식 14.7%를 인수해 대주주가 되면서 양사간에 처음으로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다. 넥슨의 개발팀 100여명이 지난해 1월부터 엔씨소프트로 자리를 옮겨 개발을 진행해왔다.
넥슨 관계자는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형태로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 결정된 바는 없지만 기존 마비노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이어가거나 마비노기 외전 등의 형태로 추진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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