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금융지주가 추진 중인 외환은행 카드사업과 하나SK카드 간의 통합을 막기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앞에서 ´외환-하나SK카드 통합반대´ 1인시위를 벌였다.
노조 측은 “다 같은 적자인데도 외환캐피털은 사업정리에 들어간 반면 하나SK카드에 대해서는 자산 2조 8천억원, 자본금 6천400억원 등 외환은행의 무상지원을 강요하고 있다”며 “카드통합은 금융위도 함께 했던 2.17 합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만큼 승인신청을 즉각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어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분리하기로 의결하고 내년 3월 31일 카드 자본금 6천400억원, 자산 2조 8천118억원 규모로 분사키로 했으며, 하나금융은 분사된‘외환카드 주식회사’를 계열사에 편입해 10월까지 하나SK카드와 통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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