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농협은행장, 여성지점장들과 '특별한 데이트'

송고 2014.04.04 13:45 | 수정 2014.04.04 13:46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김 행장 "여성특유의 감성마케팅으로 고객감동 실천" 주문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4일 서울지역 여성지점장들을 만나 생생한 경험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농협은행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여성지점장들에게 여성특유의 감성마케팅과 고객감동 실천을 주문했다.

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파크텔에서 오경석 서울영업본부장을 비롯, 서울지역 여성지점장 12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주하 은행장이 최근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여성지점장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12명의 서울지역 여성지점장들은 각자의 경험과 건의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은행장에게 전달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여성지점장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특히 여성 특유의 감성과 세심함으로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영업본부 내의 유일한 M급 지점장인 양재하나로지점 장미경 지점장은 농협은행 최초의 대졸여직원으로 입사해 수익증권 판매업무 최초 도입, 고객관리시스템 최초 개발 등 미지의 분야를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옥순 충무로지점장은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자신을 지점장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한번 거래를 튼 고객은 농협은행의 충성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철저한 고객관리와 감성마케팅을 실천한 것이 주효했다.

민 지점장이 신당동지점장으로 재직할 당시 거래하던 주요 고객이 치매로 인해 인지가 불분명한 와중에서도 ‘농협은행 신당동지점장이 잘해줘서 고맙다’라는 내용을 일기에 기록했다는 일화는 직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 행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도권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서울영업본부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여성지점장들의 감성마케팅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성과와 능력위주 인사를 원칙으로 여성지점장이 더욱 많이 배출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는 2013년 10명, 2014년 12명의 여성지점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 예정이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김주하 농협은행장, 여성지점장들과 '특별한 데이트'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