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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해킹에 신한카드도 속수무책…국민·농협은 '멘붕'

  • 송고 2014.04.11 13:09 | 수정 2014.04.11 14:0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10개 금융사 카드거래 정보 털려…유출 피해고객 20만5천명

신한·국민·농협카드에서만 10만건 유출, 고객불안감 확산

ⓒEBN DB

ⓒEBN DB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카드업계가 최근 POS(point of sales)단말기에 저장된 10개 금융회사의 카드거래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는 지난 1월 1억여건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3개월만에 또 다시 고객정보가 빠져나가는 사고가 터지면서 말그대로 '패닉상태'에 빠졌고, IT보안을 자신했던 신한카드 역시 정보유출 피해를 막지 못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목포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POS단말기에 저장된 카드번호·유효기간·OK캐쉬백 포인트카드 비밀번호 등 카드거래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카드 위조와 현금 인출에 악용됐다.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억여건 고객정보 유출로 물의를 일으켰던 국민카드와 농협카드에서 또다시 6만여명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 더욱이 정보보안 안전지대라고 여겼던 신한카드, 비씨카드 등을 포함한 10개사 카드거래정보도 유출됐다.

경찰청이 확인한 사고건수는 268건으로, 사고금액은 1억2천만원(건당평균 약 45만원)에 달한다.

이번 사고로 20만5천명이 유출피해를 입었고 금융사별 유출건수는 신한카드가 3만5천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카드 3만3천건, 농협카드 3만건, 광주은행 1만7천건 등이다. 이밖에 기업은행, 씨티은행, BC카드 등의 고객정보도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는 비씨카드가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카드부정사용을 감지하고 지난 1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해 이번 해킹사고를 적발하게 됐다. FDS는 카드 승인 시 부정 사용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카드사에 POS단말기 등을 조속히 IC단말기로 전환토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신한카드는 “이번 POS단말기 유출 관련 사고가맹점 정보유출 고객에 대해 지난 1월 소비자보호 사전안내를 통해 재발급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며 “기존 조치완료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카드 재발급 TM 안내 및 24시간 FD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가능한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BC카드는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를 조기 적발하고 경찰청에서 수사 의뢰해 전체 카드사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FDS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법으로 사용되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커피전문점과 식당 등에 설치된 POS 단말기에 해킹해 신용카드 정보를 빼돌린 일당 중 주범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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