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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카드 손실회복 류현진 6월 등판
- 송고 2014.05.29 09:49 | 수정 2014.05.29 09:5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농협은행
농협은행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를 앞세워 공격적인 카드 마케팅에 돌입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6월부터 국민들에게 친숙한 류현진 선수를 모델로 농협카드 TV광고를 방영한다.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이후 영업정지 3개월 동안 발생한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롯데·농협·국민카드가 1억건의 고객정보를 유출해 입은 손실은 총 4천892억원 규모에 달한다.
본격 영업을 재개한 지난 17일 농협카드는 해외전용상품인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선보인 후 곧바로 전 가맹점에서 제한없이 할인받는 ‘베이직카드’를 내놨다.
KB국민카드도 훈민정음에 이어 한글시리즈 카드인 ‘KB국민 가온카드’를, 롯데카드는 주말 이용금액 할인율이 높아지는 ‘롯데 위클리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특히, 농협카드는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기 위해 신상품 출시에 이어 TV광고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영업정지가 풀리면서 그동안 잃었던 신뢰와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 것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1년 농협은행을 포함해 농협금융지주의 모든 계열사 광고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2년 간 류현진 선수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카드는 6, 7월에 각각 신규 TV 광고와 극장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광고모델은 농협금융의 모델인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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