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게임' 집중… NDC2014서 '성장동력 3인' 한자리
"넥슨이 잘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넥슨다운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겠다."
박지원 넥슨 대표이사, 정상원 신규개발총괄부사장, 이정헌 사업본부장 등 넥슨 경영진 3인방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2014)에서 "창의적이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넥슨만의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표와 정 부사장은 창의성이 곧 '넥슨 다운 게임'의 모멘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넥슨다운 게임을 만들고, 남들이 하지 않았던 시도를 해보는 것이 앞으로의 넥슨이 가야할 길"이라면서 "성과보다는 재밌고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 번이 어렵다면 다음 기회에, 또 다시 힘들다면 다른 시도를 해서라도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을 내놓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김정주 회장과 오웬 마호니 대표와의 대담에서도 언급했지만 넥슨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늘 고민하고 있다"며 "넥슨이 잘했던 것은 남들이 하지 않은 시도를 해 보고 상업적 시도도 함께 해 본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게임을 만들 때 접근하는 방향성이 다른 것 같다"면서도 "넥슨의 DNA는 잘 되는 게임을 더욱 더 성공시키는 것을 잘 해내며 넥슨이 가진 또 다른 강점은 희안한 뭔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본부장은 "넥슨에 처음 입사했을 때 솔직히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회사였다"며 "최근에는 이같은 시도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지만 늘 뭔가를 따라가는 시도가 많았던 것이 넥슨의 게임 철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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