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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농협 발목잡는 부실채권 과감히 정리"

  • 송고 2014.06.12 16:49 | 수정 2014.06.13 13:3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STX 등 부실채권 신속 정리로 내년쯤 수익성 회복

우투증권 추가 구조조정 안해, 카드분사 당분간 보류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했다.ⓒ농협금융지주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경영비전을 발표했다.ⓒ농협금융지주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를 과감히 정리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2일 서울 충정로 농협본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순익 목표를 8천억원으로 세웠지만 1분기에 30억원에 그치는 등 다른 금융그룹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저금리 기조로 순이자마진이 2.04%에 불과했고, 작년의 경우 STX 구조조정 여파로 충당금을 4천700억원 쌓는 등 부실채권 문제도 수익성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금융은 타금융사와 달리 농축협 배당문제 등으로 부실채권을 한번에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실채권 정리작업을 과감히 추진해 내년쯤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로 바람직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국내 최대의 영업네트워크와 충성도 높은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주사에 비해 수익이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농협금융이 안고 있는 주요 부실채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조 4천억원, STX 2조원 등이다.

임 회장은 농협은행 증자계획과 관련,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내부등급법을 도입하면 위험자산이 늘어나 BIS비율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메우기 위해 4천억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부등급법 도입이 당초보다 늦어질 것 같은데 도입시기에 맞춰 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해에도 농협은행에 9천억원을 증자한 바 있다.

또 농협카드 분사시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분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도 시스템상 은행장이 아닌 분사장의 지휘를 받고 있는데다 은행 내부 사업체제로 있으면 자금조달 측면에서 이점도 많고, 농축협이라는 채널을 통한 연계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명칭사용료 지불 문제에 대해 “우투증권 등 3개사는 우리금융그룹에 있을 때 브랜드 사용료로 100억원을 줬는데 농협에 오면 112억원을 낸다”며 “우리투자증권이라는 명칭은 1년간 쓰고 NH우투증권이라는 걸 쓸 수 있다는 권한을 확보하는 게 협상의 주요한 이슈였고 가격요인에 모두 반영됐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또 우투증권과 농협증권 통합시 구조조정과 직원 급여조정 문제와 관련 “향후 통합추원회에서 논의할 텐데 궁극적으로 급여수준이 같아져야 한다고 본다”며 “통합증권사는 우투증권 인력수준으로 운용할 생각인데 우투증권 정규직이 2천500명, NH증권이 600명으로 합하면 3천100명으로 이중 620명이 희망 퇴직했기 때문에 더는 인력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출범 당시 자산규모가 60조였는데 조흥은행과 제주은행, LG카드 인수를 통해 13년이 지난 지금은 5배 늘어난 310조원이 됐다”며 “농협금융도 우투증권 인수로 증권부문을 보완했고 앞으로는 약 200조에 달하는 자금운용의 수익성을 키우기 위해 M&A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종룡 회장은 우투증권 패키지인수에 따른 농업금융 경영전략 및 비전을 발표, 2020년까지 총자산 420조, 당기순이익 2조원, 시너지수익 5천억원, 비은행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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