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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실제 가속감 표기한 '다이내믹 뱃지' 도입
- 송고 2014.06.19 10:00 | 수정 2014.06.19 10:0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6월 말 국내 출시 예정 A7 55 TDI 콰트로부터 적용
아우디코리아는 차량 후면에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다이내믹 뱃지(Dynamic Badge)'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이내믹 뱃지는 6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디젤 모델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를 시작으로 S, RS, R8 등 고성능 모델과 아우디 A8 LW12를 제외한 향후 출시되는 일부 모델부터 점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이는 차량 후면에 2.0 TDI, 3.0 TFSI 등 차량의 엔진 배기량을 표기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차량을 운전하거나 탑승 시 느낄 수 있는 실제적인 가속감을 숫자로 표기한다.
아우디의 새로운 뱃지 도입은 터보차저 등과 같은 엔진 출력 증대 기술을 통해 작은 배기량으로도 이전과 같거나 혹은 더 고출력의 성능을 선보이는 엔진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 브랜드의 동일한 배기량 엔진 간에도 최고 출력 및 토크에서 차이가 나는 등 배기량만으로는 소비자가 차량의 실제 성능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차량 엔진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엔진 배기량 표기 방식으로는 차량의 실제 성능을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좀 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해졌다.
새로운 뱃지는 기존부터 뱃지에 엔진 배기량을 표시하지 않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지역을 제외하고 아시아, 미주, 호주 등으로 도입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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