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떠나는 아버지 응원 위해 편지 전달…김수로 낭독
방송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감동편지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브라질로 월드컵 응원을 떠나는 아버지를 위해 쓴 이예림의 편지가 공개됐다. 이 편지를 게스트 김수로가 낭독했다.
이예림은 “브라질에 가 있는 동안 깜짝 편지를 쓰게 됐다. 나보고 강아지 사진 보내라는 게 첫 마디라니”라며 “6회 연속 월드컵을 보러 갈 수 있는 건 정말 부럽고도 대단한 일이지만 해마다 챙겨가는 약봉지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예림은 “나도 항상 표현하고 싶은데 답답할 때가 있다”며 “그 기사로 많이 속상해 할 때 다정하게 위로 못 해주고 틱틱거려서 미안해. 그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어”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의 활동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빠는 술을 많이 먹어도 한 번도 펑크 낸 적이 없다"며 "또 자신만의 꿈을 위해 노려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자랑스러워.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언젠가 빛을 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예림의 편지를 접한 이경규는 영상편지를 통해 “아빠가 네 편지를 받고 (가슴이) 찡하다”며 “좋은 분들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한국에 돌아가면 아빠와 영화 한편을 함께 보자. 사랑해”라고 '딸바보'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이예림 편지를 접한 네티즌은 “이예림, 편지 보니 울컥하네”, “이예림, 예쁘게 잘 컸네”, “보기 좋은 훈훈한 부녀야”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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